해외자원개발 조사시 국내 중소기업 '우대'

2009-01-19     차종혁

자원개발 전문기술인력 양성 주력
09년 광물개발 융자 684억 지원

정부가 올해 해외광물자원개발 조사사업 추진에 있어 국내 중소기업을 우대하고, 관련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강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또한 올해 684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해외광물자원개발 사업자에게 저리로 융자하는 등 자금지원도 강화한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09년 해외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해외자원개발 관련 서비스기업 육성과 자원개발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 해외광물자원개발 조사사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금번 발표한 해외광물자원개발 조사사업 개편안에 따르면, 자원개발 관련 서비스업체에 근무하는 민간 기술인력과 자원분야 대학원생을 인턴형식으로 활용해 현장실무 참여기회를 높이고 전문가와의 경험공유를 통해 자원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역량을 확충한다.

특히, 현재 대부분 외국용역업체를 통해 수행되어 오던 조사, 탐사 등 자원개발 기술용역과 회계, 법률 실사 등 타당성조사사업에 국내 서비스·컨설팅업체의 참여가 의무화된다. 이는 국내기업의 기술 및 컨설팅 역량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연관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자원개발 저변확대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이 해외광물자원개발 조사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보조율을 우대받게 된다.

해외광물자원개발 조사사업의 올해 지원규모는 43억원으로, 정부는 올해 1월말까지 한국광물자원공사에 신청·접수된 사업을 대상으로 오는 2월 심의위원회를 거쳐 보조 대상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 684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해외광물자원개발 사업자에게 저리로 융자할 계획이며, 금년부터는 자체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신규사업 참여자도 우대키로 했다.

09년 해외광물자원개발 조사 및 융자사업 개편내용
구분 현행 변경
조사사업 투자여건 조사 대부분 광진공 기술인력의 출장 조사 외부전문가그룹 참여 확대
자원관련학과생 인턴제도 운영
기초탐사 해외 현지용역업체에 하도급 국내 자원서비스기업에 아웃소싱
대기업 지원비율 과다 기획탐사(광진발굴→민간이양) 확대
  중소기업 지원비율 우대
지분인수 타당성 조사 국내기업의 역량부족으로 해외 전문 컨설팅 기업에 용역 발주 기술.재무.법률 등 1개 이상 정밀실사에 국내기업 참여 의무화
융자사업 융자시 우대적용 대상 및 비율 융자시 우대적용 대상 및 비율
~자원협혁사업 10%p ~자원협력사업 10%p
~전략광종 5%p ~전략광종 5%p
~실수요자 5%p ~실수요자 5%p
~중소기업자 5%p
  ~신규사업참여자 5%p
자료 : 지식경제부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