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이전, 파형강관 등 70% 국산자재로 충당

2009-01-19     김상우

국방부는 용산기지 이전에 소요되는 자재의 70%인 1조 5,000억 원 어치를 국산자재로 충당할 계획이다.

용산기지 이전에 소요되는 자재는 총 2조 148억 원 어치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1조 5,000억 원(70%) 상당의 자재를 국산으로 충당해 국내 내수 경기를 진작시킬 예정이다.

평택 미군기지 시설공사에 소요되는 토목과 건축, 기계, 전기, 통신분야 품목은 302개에 이르고 이 가운데 파형강관, 금속 지붕재, 냉·난방용 펌프, 건식변압기 등 20개 품목은 국산화 품목을 사용키로 미국 측과 협의를 완료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상·하수관, 방폭창, 타일, 통신케이블 등 57개 품목은 협의 중으로 기지이전 사업에 국산화 자재를 사용하면 건설공기 지연을 막을 수 있고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자재를 지속 공급할 수 있어 국내 건자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