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건설 퇴출로 전국 29곳 1만2천여가구 '공사 중단'
2009-01-21 방정환
대주건설의 퇴출이 결정됨에 따라 이 회사가 시공 중인 전국 29곳의 공사현장이 일제히 멈출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대주건설이 시공 또는 시행을 맡아 시공 중인 본양보증 사업장은 전국 29곳 1만2,497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곳 5,649가구는 대주건설이 직접 시행을 하고 있으며, 21곳 6,848가구는 다른 회사로부터 공사를 도급받아 아파트를 짓고 있다. 직접 시행 중인 아파트 가운데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아파트는 1,500여가구에 이른다.
이에 따라 철강유통업체인 A철강이 100억원대 이상의 자재대금이 묶이는 등 봉형강류를 중심으로 유통업체의 피해가 갈수록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주그룹은 계열사인 대주건설의 퇴출, 대한조선의 워크아웃 판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