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세계 자동차 판매 14% 감소한 5,500만대
2009-01-26 정하영
닛산 카를로스 곤 사장 전망, 이번 불황 장기화 전망도 주장
25일 일본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사장은 2009년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14%나 줄어든 5,5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곤 사장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경제인 회합에서 이 같이 전망하고 최고 수준이었던 2007년의 6,900만대까지 회복하려면 7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이 이번 금융 위기의 최초 희생자"라며 세계 금융기관들이 자동차 관련 대출을 긴축시키고 있기 때문에 2009년 신차 판매는 전년대비 9% 줄어든 2008년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곤 사장은 이번 불황이 오래 갈 것이라며 2011년까지는 신차 판매 대수가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이번 위기 상황이 계속되면서 업계 구조개편이 가속화할 것은 분명하다며 향후 수개월 이내에 주목할만한 M&A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