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LME 비철금속 시황

중국의 춘절로 인한 부재로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과 같이 얇은 장의 특성을 보이며 큰 변동성을 보여주다 전일 종가대비 하락하며 하루를 마감하였다.

전일의 급등으로 인한 매수포지션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의 대량 출현이 금일 비철금속가격 하락의 주된 재료로 작용하였다. 또한 금일 LME 재고가 1만2,375톤의 대량 전기동 유입을 비롯하여 주요 비철금속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위축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듯 하였고 금일의 대량 매도세를 유입하였던 두 번째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기동 가격의 움직임에 연동하며 주요 비철금속들 역시 낙폭을 늘려갔으며 미국 증시 개장 후 발표된 예상치를 하회하며 1967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미국 1월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국제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심을 자극하며 비철금속가격의 움직임에 악재로 작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Asia 장 동안 유동성 부족으로 큰 움직임을 보여주진 못한 전기동은 London장 시작 후 저점을 낮추어가기 시작했다. London장 개장 이후 LME 재고가 전일에 이어 로테르담과 미국을 중심으로 총 1만톤 이상 급증한 것으로 발표되자 펀더멘털 적으로 불안감이 조성되며 3M 3,500달러 레벨을 하향 돌파하였다. 전일의 급등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의 출현으로 꾸준히 금일 저점을 낮추어가던 중 3M 3,400달러 레벨을 쉽게 내어주었고 미국 증시 개장 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 신뢰지수와 함께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금일 10% 이상의 레인지를 보인 전기동은 전일 대비 6% 이상 하락하며 주요 비철금속들 중 최대 하락폭을 보이며 장을 종료했다. 그 다음의 큰 하락폭을 보여 준 주석은 인도네시아발 2009년 생산량 상한선의 하향 조정이 국제 주석 수요위축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되며 5% 이상의 하락폭을 보이며 금일 하루를 마감하였다. 이 외 주요 비철금속 역시 하루종일 전기동과 연동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전일 대비 평균 2.5∼3%가량 하락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주요 비철금속들은 전일과 반대로 하락의 모습을 보이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매년 중국의 춘절 연휴마다 보여지는 상승시도가 연일 지속되는 재고의 증가와 부진한 경제지표의 발표로 금일은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를 보여주었고 단기적으로 불안한 펀더멘털이 강한 저항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비철금속들의 단기적 전망은 역시 베어리시한 펀더멘털에 의존할 것으로 분석되며 명일 발표되는 주간 원유재고를 비롯한 향후 유럽 및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의 결과를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연일 대량재고의 유입으로 펀드멘탈이 가장 심각한 상황인 알루미늄을 제외한 모든 주요 비철금속 가격들이 기술적으로 일목균형표 상의 구름대 내부로 진입하였다는 점에서 구름대내에서 레인지를 형성하며 혼조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기술적인 움직임 역시 비철금속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부재동안 주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