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 1,500억원대 풍력발전부품 수주

2009-01-29     심홍수

자유단조업체 평산(대표 신동수)은 일본의 철강업체에 1,500억원대 풍력발전용 단조부품 공급계약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585억원으로 이번 수주에 따라 평산은 중국 다롄(大蓮) 현지 법인에서 2011년까지 풍력발전용 베어링을 생산ㆍ공급하게 된다.

풍력발전 시장의 확대로 인해 풍력발전용 베어링 수요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세계적으로도 30개사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공급 부족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평산 측은 지난해부터 세계 1위의 풍력발전설비업체 베스타스에서 베어링 전문가를 영입해 제품 개발과 설비 발주 등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평산은 다롄 공장에서 올해 베어링 500세트 생산을 시작으로 2010년 1,200세트, 2011년 1,600세트 등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