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한국이 회복 제일 빠를 것”
2009-02-03 심홍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이 경제 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스트로스-칸 총재는 3일 아시아 경제 전망 브리핑에서 한국경제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4%라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다소 놀라운 수치지만 한국이 가장 빨리 회복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칸 총재는 한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내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하며 이 같이 내다봤다.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1월에는 2%로 봤다가 이번에 -4%로 6% 포인트 낮췄지만, 내년에는 4.2%로 성장률이 8.2% 포인트나 급등하며 빠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아누프 싱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글로벌 경제 회복 기조에 맞춰 한국 경제가 올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하는 것이 의미 있을 것”고 설명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