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H형강 수출價 2007년 수준으로

2009-02-17     심홍수

일본의 H형강 수출 가격이 2007년으로 돌아가고 있다. 최근 일본 제조업체들의 H형강 수출 가격은 톤당 70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같은 하락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건설용 강재 수요가 침체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제조업체들의 자국 내 판매 가격이 톤당 8만엔 수준을 감안하면 대폭 하락한 가격이나 달러당 환율 1,428원(16일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봤을 때 국내에 수입되는 가격은 톤당 99만9,600원 수준으로 국내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산 철강재의 수출가격 하락은 H형강 뿐만 아니라 전 품목에서 나타나고 있다. 조선용 후판의 경우 톤당 700달러(FOB)선에서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열연코일 수출 가격도 톤당 500~550달러(FOB)에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고로사들은 2분기까지 수출 가격 하락이 지속되다 4분기에 이르러야 비로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