鐵協, 35년만에 정관 개정
제42회 정기총회…급변하는 대외 환경 대응
상근 부회장에 심윤수 부회장 재선임 등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5년 제정한 정관을 35년 만에 개정했다. 이번에 개정된 조항은 2조와 5조로 협회의 사업 목적과 영역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된 제2조는 목적에 '본회는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고 회원간의 이익과 친목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해 협회가 종전 철강수출과 경제성장 기여 차원에서 벗어나 회원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목적을 확대 재정립했다.
사업 영역을 규정한 제5조에도 ▲철강산업 여론 수렴 및 정책 형성 ▲국내외 철강산업 조사분석 및 동향분석 ▲통상ㆍ무역/시장개발 지원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사업(생산, 기술, 표준화, 환경, 안전 등) ▲직업능력개발 교육 훈련 및 인재확보 육성 ▲철강관련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 회원사 요구 및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화 내용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업계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제도개선 ▲국제 협력 체제 확대와 교역질서 확립 ▲ 철스크랩 수급 안정화 제도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 녹색성장 실천을 위한 철강산업의 그린화 ▲ 차세대 성장산업 대비 교육훈련 설계 및 전문가 양성 등을 5대 중점사업을 골자로 하는 200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승인됐다.
또 주요 수입 품목 중심의 실무협의 강화를 통한 강재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아시아 시장에 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철스크랩 관련 제도개선, 철스크랩 검수 매뉴얼 제작 및 검수교육 프로그램 구축 등을 통해 공급업계와 수요업계간의 상생ㆍ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동국제강 김영철 사장, 동부제철 한광희 사장, 세아제강 공원일 부회장, 유니온스틸 홍순철 사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동양석판 손봉락 회장, 휴스틸 안옥수 사장 등 철강업계 사장단 16명이 참석했다.
문제선 신임 상무이사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