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세계일류 한국상품전’ 개최

2009-02-25     김국헌

정부와 경제계가 수출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 현지에서도 우리 상품의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KOTRA는 한-아세안 FTA 발효(‘07.6월) 등으로 교역이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시장의 요충지인 태국 방콕에서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을 개최했다.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방콕국제전시장(BITEC)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LG전자 등 62개 기업이 참가하여 기계·장비, IT, 전기·전자, 의료·건강, 생활용품 등을 전시해 우리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대양주 지역의 유력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수출상담을 주선하게 된다.

25일에 있은 개막식 행사에는 KOTRA 조환익 사장과 정해문 주태국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태국 측에서도 알롱꼰 폰라붓(Alongkorn Ponlaboot) 상무부차관을 비롯한 정부 및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한국상품전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월에 국내로 바이어를 불러들여 개최한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사에 이어, 국내기업이 유망 수출시장을 찾아가 해외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서, ‘한류’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동남아지역에 ‘메이드 인 코리아'가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는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공세적인 세일즈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신흥시장 또는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한국상품 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7월중 동구권 최대 수출시장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금번 방콕 한국상품전과 같은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을 개최하고, 조속한 수출회복이 필요한 유럽·북미지역과, 대규모 경기부양정책으로 수출확대가 유망한 중국·중남미·중동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서 한국상품전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