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 회장, 호주로 간 까닭은?
2009-03-03 방정환
국내 대표적인 철강업체인 포스코의 CEO가 이명박 대통령의 호주순방길에 동행해 철광석 가격협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달 27일 취임한 뒤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3일 출국해 이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수행하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정 회장은 특히 7일까지 호주에 머무르면서 대통령 일정을 수행하는 한편 포스코의 주요 원료 공급업체인 호주 BHP빌리튼사와 리오틴토사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양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오는 4월부터 적용할 철광석 가격협상에서의 양측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취임 이후 각 제철소 방문에 이은 글로벌경영의 첫 행보여서 주목을 끈다. 게다가 정 회장이 한ㆍ호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을 맡고 있어 이번 호주 순방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