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3' 조선소, 2월 수주 '0'

2009-03-04     김국헌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 조선소가 2월 들어 선박을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선박 가격을 나타내는 월별 선가지수가 지난달 165.7포인트를 기록, 3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폐선되는 노후 선박 수도 늘고 있다.

1월 한 달간 전 세계에서 해체된 선박은 75척에 달해 지난해 전체(372척)의 20%에 달했다. 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선주들이 유지비만 드는 노후 선박을 차라리 고철로 해체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