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LME 비철금속 시황

12일 비철금속시장은 예상치를 하회한 중국을 비롯한 각국 경제 지표와 이에 영향을 받아 하락한 주요국 증시와 연동하며 종목별로 차별적 등락을 보여준 하루였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소폭 하락하며 아시아 장을 시작한 비철금속시장은 일본의 지난 4/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3.2% 감소 및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중국 경제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런던 장 오픈 후 전기동을 중심으로 재고가 증가 소식이 전해지며 주요 지지선 수준까지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증시 개장 이후 반등한 미 증시와 연동하며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반등해 보합권에서 마감하였으며 아연, 주석 등은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중국의 2월 전기동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온 전기동은 아시아 장 개장 후 전일 종가에서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하였다. 예상치를 하회한 중국 및 일본의 경제지표와 이에 영향을 받아 하락한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와 연동하며 전기동은 하락폭을 늘려나갔다.

이후 2주 연속 감소한 LME 재고가 반대로 2,450톤 증가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퍼지며 장중 한때 금일 저점인 톤당 3,500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 증시 개장 이후 반등한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아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3,500∼3,600달러 사이에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금일 전기동과 연동해 장을 마감한 알루미늄 역시 주요 지지선인 톤당 1,300달러 수준에서의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전일대비 소폭 상승하였다. 꾸준한 재고 감소폭을 나타내고 있는 아연과 연은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하였으며 수요 우려로 인해 주석과 니켈은 2%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역시 중국의 전기동 생산량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아직까지 세계 경제 침체가 계속 되고있으며 이에 따라 수요 우려가 여전하다고 시장은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전기동 시장의 수급이 타이트하지만 Cancelled Warrant(창고에 있으나 인도 예정인 상품)가 감소 및 계속 감소하고 있던 LME 재고가 증가로 돌아선 모습과 불안한 경제 지표 및 경기 전망은 가격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된다.

하지만 각국의 경기 부양책 및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전기동 수급 상황 및 4월 초로 예정된 G20 정상 회담 결과에 따라서 가격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기동은 기술적으로 3,500∼3,700달러 사이에서의 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분석되며, 알루미늄 역시 톤당 1,300달러 수준에서의 지지를 바탕으로 톤당 1,300∼1,380달러 사이에서의 움직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