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제강, 초고순도 스테인리스 합금 개발

2009-03-13     심홍수

  고베제강(神戶製鋼)은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와 함께 ‘오스테나이트계 초고순도 스테인리스 합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원자력기기의 수명연장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환원정련과 휘발정련의 2단계 정련을 거쳐 불순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새로운 합금 개발로 고(高)크롬-고니켈계 오스테나이트강의 우수한 내식성 및 내조사성, 기계적 특성 등을 동시에 구현, 수명을 3배 연장시켰다. 특히 방사선에 의한 열화 현상 및 부식 등에 강한 기기의 제작이 가능해졌다.

  또 모재와 동일한 용접재를 사용하는 공재용접(共材溶接)도 가능해 용접부 성능을 모재와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고베제강 측은 새 합금이 원자력관련 부문을 비롯해 수소에너지기기 등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