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홍순철 사장 "위기 극복 다짐"

2009-03-16     유재혁

47기 정기 주총서, 장세주 회장 등 사내이사 재선임

유니온스틸은 16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소재 본사 19층 대강당에서 홍순철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 및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홍순철 사장 등의 사내이사 재섬임안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홍순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 달러화 강세 및 국제 금융위기에 따른 영향으로 세전 손실이 발생됐다"며 올해는 "창조경영, 품질경영, 위기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고객이 요구하는 새롭고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 위기를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주총에 참석한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으나 지난해 경영환경의 특수성을 인정하더라도 회사를 보고 투자한 주주들에 대한 적정 주주 배당금과 함께 적극적인 주가 관리를 요구했다.

이에 홍순철 사장은 세전 손실 발생에 대해 주주들에게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올 한해 글로벌 금융 위기 및 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및 수요 위축에 대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에 이어 기존 상법 내용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로 이관됨에 따라 "감사 제도"를 폐지하고 "감사위원회 제도"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정관 변경의 건이 승인됐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홍순철 유니온스틸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 김상태 감사의 비상무이사 선임안 등을 결의한 데 이어 김상태 비상무 이사와 양삼승 사외이사, 민승기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