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용 금속 취급 주의 하세요”

2009-03-18     심홍수

인천 도금업체 직원 사망
음료수병에 든 니켈 마셔


  인천서 병에 든 중금속을 음료수로 착각하고 마신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인천 서부경철서에 따르면 인천의 한 도금업체에 근무하던 A씨(54)가 지난 14일 사우나에서 음료수 병에 든 니켈을 마신 뒤 쓰러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위세척 등 치료를 받았으나 16일 사망했다.

  경찰은 도금업체 측이 실험을 위해 음료수 병에 보관 중이던 니켈을 A씨가 음료수로 오인하고 퇴근길에 들고 나온 것으로 보고 아무런 표시 없이 니켈을 음료수 병에 담아둔 회사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