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연예면 심심찮게 장식하는 ‘STS’

2009-03-22     김상순

최근 국내 연예계에는 좋지 못한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는 고인이 된 장자연 씨가 남겼다는 문서 때문에 온통 시끄럽다. 어떤 형태로든 결정이 나겠지만 한 젊은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연예인들은 좋지 않은 소문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연예인의 특성상 대중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보니 여러 소문이 소문을 몰고 오는 형식이다. 

  그런데 연예계와는 전혀 무관한 스테인리스 업계가 이 좋지 않은 소문의 집중이 되기도 했다. 

  벌써 오래전이 되어버렸지만 2006년 8월 당시 인기가 많았던 노현정 아나운서와 비앤지스틸의 정대선 이사와의 결혼은 세간의 가장 큰 화제가 되었다. 이후에도 정대선 이사와 노현정 아나운서의 결혼생활은 두고두고 말을 만들기도 했었다. 
  현재 정대선 이사는 부산 지역 IT 기업이었던 유씨테크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명을 비에스엔시(BS&C)로 변경한 이후 사업을 열심히 하며 노현정 아나운서 역시 내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업체인 대양금속의 강찬구 사장은 지난해 2월 탤런트 김혜리 씨와의 결혼 후 올 5월이면 2세를 보게 된다.
  대양금속은 최근 태양전지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터키 공장이 성공적으로 증설되면서 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김혜리 씨는 지난 10일 대양금속 IR에 강석두 회장 내외를 깍듯이 모시며 나타나는 등 대외적으로 내조의 모습을 보였다.
 
  스테인리스 협폭 냉연강판 업체인 쎄니트(옛 삼원정밀금속)의 대표인 박인규 사장 역시 지난해 9월 탤런트 오승은 씨와 화촉을 밝혔다. 2월 말 오승은 씨가 출산하면서 박인규 대표는 딸 아이의 아빠가 됐다.

  철강업계 중에서 유독 스테인리스 업계가 여자 연예인들과의 결혼이 많아지면서 STS 업체 대표가 되면 여자 연예인과 결혼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녀가 스테인리스를 좋은 것인가 아니면 스테인리스 업계가 미녀를 좋아하는 것인가?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