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900톤급 크레인 강풍에 무너져

2009-03-23     김국헌
삼성중공업의 900톤급 크레인(총중량 3000톤급)이 강풍에 맥없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경 경남 거제시 연초면 한내리 한내조선특화농공단지 내에서 설치중이던 900t급 크레인이 쓰러졌다.

현장 관계자들은 "강풍에 대비해 크레인 곳곳을 철제 와이어로 연결해 육상에 단단히 고정을 시켜놨으나 예상 밖의 강풍에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선 인명 피해가 없는 것이 다행이고, 크레인이 보험에 가입돼 있어 직접적인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