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상하이 ‘포스플라자’ 매각

2009-03-24     방정환

포스코건설이 상하이 푸둥 금융지구에 보유하고 있는 상업용 빌딩 ‘포스플라자’를 중국의 국유기업인 상하이 루자주이금융무역구개발회사에 매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상하이 포스플라자는 지하 4층, 지상 34층 건물로 포스코건설이 1999년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준공했으며 산업은행, 우리은행, 대구은행 등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이 주로 입주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월부터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타하우스쿠퍼스(PWC)에 실사용역을 맡기고 이 건물의 매각 타당성을 검토해 왔으며 최근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정확한 매각대금은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억5,800만달러(약 3,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외 플랜트 사업 등 본업에 주력하기 위해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신규 사업과 회사 운전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