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LME 비철금속 시황

유럽중앙은행의 양적 완화정책 시행 가능성,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파산 우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통화 선호현상으로 유로 대비 강세를 보인 달러는 금일 비철금속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은 악재로 투영 되면서 미 증시는 급락 하였고 이는 가격 하락에 무게를 더하였다. 하락폭을 늘리던 중 short covering(환매)을 동반한 매수세력의 출현으로 가격은 주요 레벨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으며 전일 대비 하락한 모습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아시아 시장 개장 후 꾸준히 저점을 낮추던 중 런던 장 개장 직전 3M 4,000달러 레벨을 하향 돌파하였다. 하락폭을 늘리던 중 장중 한때 3M 3,886.25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숏커버링을 동반한 매수세력의 영향으로 3M 3,900달러 레벨에서의 지지를 확인하였다.

상해선물거래소(SHFE)에서 거래되는 주요 비철금속들 또한 전일 대비 하락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전기동은 전일 대비 2.6% 가량 하락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아연은 전기동 다음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며 전일 대비 2.5%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그 외의 주요 비철금속들 역시 전기동과 연계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일 대비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최근 비철금속 가격의 주된 상승 요인 중 하나였던 달러 약세는 지난 금요일을 기점으로 유로 대비 강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역시 안전통화 선호 현상으로 인하여 유로대비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GM과 크라이슬러 파산 가능성까지 제시되면서 미국 증시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비철금속의 실수요는 여전히 회복의 신호를 찾을 수 없는 가운데 마켓의 전반적인 펀더멘탈은 둔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로 접어들면서 중국의 경제 부양책의 향후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명일부터 4월 2일까지 칠레에서 열리는 CRU/CESCO 컨퍼런스의 결과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