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LME 비철금속 시황

2일 비철금속시장은 희망적인 주요국가의 경제지표에 이은 각국 증시 상승, 금융 위기 및 경제침체를 해결하려는 G20의 움직임, 달러화 약세로 인해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예상치를 상회하는 미국 경제지표에 투자심리가 회복되어 상승한 아시아 각국의 주요 증시와 연동하며 비철금속시장은 전일 종가 수준에서 상승하며 장을 시작하였다.

SHFE 전기동은 3%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LME 비철금속들은 주요 지지선을 다시금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ME 재고가 전기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비철금속시장은 별다른 가격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으며 장 중/후반 예정된 ECB금리 인하 결정과 미국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산한 거래를 보여주었다.

Second Ring에 발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가 시장의 예상치인 0.5%보다 적은 0.25% 인하했다는 소식에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비철 가격의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후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 역시 가격 상승세를 이끌어 내는 모습을 보이며 전일대비 2∼5% 상승폭을 보여주었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금일 많은 변동폭을 보인 전기동은 장 초반 전일의 미 경제 지표 및 증시에 영향을 받아 상승한 아시아 각국 주식장과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일 종가대비 1% 이상 상승하며 강한 출발을 보여주었다. 이후 톤당 4,060∼4,1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이어나갔다.

런던장 개장 후 발표된 LME 재고가 9,500톤 증가하였다는 소식에도 가격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후 거래도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 중반 ECB금리 인하 결정과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경제 침체 우려가 시장에서 한 발짝 물러서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으며 G20가 경제침체를 막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펼 것이라는 발표 이후 장중 한때 5개월만에 4,187달러까지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상승한 미국 증시와 연동하며 전일대비 2%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도 4,225톤의 재고 증가폭을 보인 알루미늄은 장 초반부터 전기동과 연동하며 톤당 1,450달러선 테스트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하며 결국 전일대비 2.5%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였으며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간 니켈은 금일도 4%넘는 상승을 기록하며 톤당 1만500달러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의 주요 이슈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각국의 경제지표와 미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가격 상승을 이끌어 내었다고 분석된다. 비철금속시장 자체의 펀더멘털적 이슈는 아직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제조업 지표 발표는 수요 우려에 가격 조정이 있었던 비철금속시장에 다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며 시장 우려를 불식시켜준 것이라 분석된다.

또한 금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역시 당초 시장의 예상은 50bp(0.5%)이었으나 경기 침체가 아직 우려될 수준은 아니라는 인식이 각인되며 예상보다 인하 폭이 크지 않았으며 이에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나타낸 점 역시 금일의 가격 상승 및 투자심리 호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중국 SRB의 구매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가격은 지난 11월 수준으로 근접해 있어 중국 SRB의 구매 필요성이 없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며 단기간의 상승의 영향을 주었던 거시경제 지표 역시 다시금 악화된다면 가격 하락 역시 조심스레 예상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