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포스코 3분기에 HR 등 큰 폭 가격인하" 전망

2009-04-03     방정환

포스코가 오는 3분기에 열연강판 등 제품가격을 크게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원료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하종혁 애널리스트는 3일 종목분석보고서를 통해 최근 진행 중인 원료가격이 철광석은 전년대비 30%, 유연탄은 60% 하락할 것으로 가정하면서 포스코가 가격인하를 2분기에 발표하고 3분기부터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하 수준은 열연과 후판, 선재 등 열연부문 기준으로 현 수준 대비 20.9% 하락할 것으로 가정했다. 이 기준으로 보면 현재 톤당 85만원인 열연강판은 톤당 66만원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증권사측은 포스코의 거듭되는 부인에도 불구하고 최근 해외 철강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을 감안할 때 2분기 가격인하 단행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