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철강업계 작년 평균연봉 '아 옛날이여'

직원 평균연봉 1위 세아제강...BNG스틸 가장 오래 근무하는 회사


<2008년주요 철강업계 상장사 평균 연봉 및 근속년수>
단위 : 만원, %

국내 주요 철강업계 상장사들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대체적으로 전년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포스코는 일찌감치 연봉 삭감으로 위기에 대응하고자 10.7% 감소세를 보였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강관 판매 수익 호조로 직원 1인당 평균 6,200만원을 지급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이 그 뒤를 이어 6,09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특수강 생산업체인 세아베스틸과 석도강판 생산업체인 동양석판은 연봉증가율이 각각 19.1%, 19.8%를 기록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냉연업계도 동부제철을 제외하고 두자릿수 연봉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강판 판매 호조로 평균 연봉이 냉연업계 중 가장 높은 5,429만원을 나타냈다.

직원이 가장 오래 근무하는 업체로는 BNG스틸이 차지했으며 평균근속년수는 22.5년으로 지난해 보다 1년가량 증가했다. 반면, 근속년수가 가장 짧은 업체는 8.3년으로 전년 대비 2.3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들어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부제철을 비롯한 여러 철강업체들이 임원 및 직원 연봉을 삭감하고 있어 철강업계 종사자들은 지난해 연봉도 그리운 입장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