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나흘만에 소폭 상승…1340.5원 마감

2009-04-03     방정환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소폭 상승하면 다시 1,340원대로 올라섰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1340.5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9.50원 급락한 1,3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장중 한 때 1,310원 아래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1,320원대로 반등했다. 이후 환율은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반전해 1,350원대 초반까지 올랐다가 1,340원대에서 횡보세를 어어가다가 장을 마쳤다.

금일 외환시장은 국내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입업체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환율이 상승세를 탔다. 

이에 대해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G-20 정상회담에서 세계경기 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연일 대량의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점도 원화가치 상승에 힘을 보탰지만 수입업체들의 저가인식 매수세와 외국인의 배당금 관련 수요가 몰리면서 환율이 상승반전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50.56원, 원-유로 환율은 1,803.25원, 원-위안화 환율은 196.50원에 마감됐으며, 국내 주도입 원유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1.23 달러 상승한 48.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