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 혼조 양상
2009-04-04 유재혁
3일 국제유가가 미국의 실업률 최고치 기록 소식과 이에 따른 연료 수요 감소 우려 등으로 텍사스산 중질유는 소폭 하락한 반면 브렌트 선물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T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2일 종가에 비해 13센트 하락한 배럴당 52.51달러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최근 3월 실업률이 8.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 1983년 10월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실업률 수치가 악화되면서 향후 경기 침체 장기화 및 석유 수요 하락 우려로 텍사스산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와 달러 런던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 역시 전날 종가에 비해 배럴당 64센트가 상승한 5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영국에서 개최된 G20 회담 이후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