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ME 비철금속 시황

2009-04-08     정호근

7일 비철금속시장은 아연을 제외한 주요 비철금속들이 상승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 하였다.

전일 청명정 휴일을 맞아 휴장했던 SHFE(상해선물거래소)는 금일 거래를 재개하면서 상장된 비철금속들이 큰 폭으로 상승 하였고 전기동은 금일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LME 전기동 취소 워런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전기동을 중심으로 주요 비철금속들은 상승폭을 넓혀갔다. LME장 개장 후 발표된 전기동 재고 역시 2,925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중국으로부터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모습을 보이며 가격 상승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7일 LME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4,309.0

      4,335.5

      4,168.7

      3,749.8

      3,785.6

     501,900

-      2,925

알루미늄

      1,426.0

      1,460.0

      1,400.5

      1,335.8

      1,373.0

   3,511,225

      36,925

아연

      1,320.0

      1,350.5

      1,307.6

      1,216.8

      1,244.2

     350,575

          450

      1,315.0

      1,320.0

      1,282.2

      1,238.9

      1,248.7

       60,350

-        675

니켈

    10,585.0

    10,700.0

    10,292.0

      9,696.4

 9791.36 

     106,878

           48

주석

    10,860.0

    10,655.0

    10,932.0

    10,675.9

    10,491.1

       12,030

           30


하지만 장 마감 후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의 악화를 예상하면서 al 증시는 개장 전부터 하락 하였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일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유로대비 강세로 들어선 미 달러는 비철금속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며 주요 레벨에서의 저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동은 상승폭을 늘리던 중 금일 장 중반 주요 저항레벨인 3M 톤당 4,400달러를 상향돌파 하며 4,409달러를 기록하였다. 이후 개장 전부터 하락한 미 주요 증시에 연동하여 3M 4,400달러레벨 아래에서의 랠리를 연출하던 중 서서히 고점을 높여갔다. 장 막판 다시 4,400달러 레벨을 상향 돌파하며 금일 고점인 3M 4,415달러를 기록하였으나 그리 오래 지속하지 못한 체 4,400달러레벨을 하향 돌파하며 레벨에서의 강한 저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알루미늄의 경우 3M 1,455달러와 1,488달러의 좁은 레인지 내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일 대비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 하였다. 비철금속들이 전반적으로 전기동에 연동하며 전일 대비 상승 마감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실적발표 시기에 접어들면서 미국 증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증시와 상당한 연계관계를 보여주었던 비철금속은 금일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일 증시와 분리된 움직임을 보였다.
전기동 취소 워런트는 전주 2만5,475톤을 기록한데 이어 금일 6만850톤으로 1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수요에 의한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

알루미늄 취소 워런트의 경우 8만8,125톤을 기록하며 지난주 말 9만8,200톤에서 하락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1월 12일의 1만575톤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국 내에서의 타이트한 전기동 스크랩 상황과 SRB의 전략적 비축에 의한 매수 기대감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의 주요 소비국들로부터의 수요는 여전히 회복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요 레벨에서의 저항은 강할 것으로 분석되며 금주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앞으로의 가격 움직임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우리선물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