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평택·당진항 부두 2선석 준공
2009-04-13 정호근
연 2,300만톤 대단위 물동량 처리능력 추가
제철 원료 및 생산제품 수급 통로로 활용
현대제철의 평택·당진항 부두 2선석 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자사의 원료와 제품 등 물동량 처리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현대제철이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추진 중인 '평택·당진항 현대제철 당진공장 원료 및 제품부두 축조공사'가 13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부두는 총 8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최대 20만톤급 2선석 규모를 갖추고 연간 약 2,300만톤의 대단위 물동량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준공한 부두를 주로 제철소 가동에 필요한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자재 공급통로로 활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제철 원료 수급의 안정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슬래브 등 원활한 생산제품 출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전 3만톤급(안벽 240m) 및 5만톤급(안벽 280m) 부두와 연계, 총 4개선석의 현대제철 전용 철제부두를 확보함으로써, 당진이 철강클러스터로서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산업 성장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