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에게‘희망의 꽃씨’
2009-04-13 정호근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경협의회는 13일 직원들에게 ‘희망의 꽃씨’를 전달하고 글로벌 경제위기로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노.사 상생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희망의 꽃씨 전달은 광양제철소 근로자위원과 부 협의회 대표 등 24명이 제철소 각 출입문에서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광양제철소 노경협의회는 감산 등 포스코에 불어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경협의회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추운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새싹이 돋고 꽃을 피우듯, 지금은 힘들지만 희망을 갖고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희망의 꽃씨’를 전달하게 됐다.
행사를 준비한 광양제철소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최향기(45세)씨는 “회사가 어려우니 직원들도 함께 어려움을 느끼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직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땅속을 뚫고 꽃을 피우는 꽃씨처럼 자신감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