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트 수주도 급감
2009-04-15 방정환
1분기 수주액 43억달러…전년比 61% 감소
지난해 효자품목으로 떠올랐던 해외 플랜트 수주도 글로벌 금융위기로 올 1분기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지난 1분기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43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2억달러에 비해 61.3%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플랜트 수주가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발주처의 자금조달 악화로 세계플랜트시장이 위축되어 발주물량이 감소됐고, 유가하락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주요 산유국 등 발주처들이 프로젝트 발주를 연기하거나 발주금액을 인하키 위해 입찰을 지연했기 때문인 것으로 플랜트산업협회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사우디, UAE 등에서의 Oil&Gas 플랜트 수주확대로 중동지역이 25억달러를 수주해 전체의 57% 차지했고, 아프리카 9억6,000만달러로 22%를 ,유럽이 6억7,000만달로 16%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상반기까진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영향으로 해외플랜트 수주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턴 산유국 등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연기중인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재개되면서 수주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