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 풍력발전용 파워트레인 독자 개발

2009-04-16     방정환

S&T중공업이 풍력발전용 최첨단 파워트레인을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내년도 독자개발 완료를 목표로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기어박스(증속기) 등 최첨단 파워트레인 제품을 자체 설계 중이며,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 국제인증 절차를 거쳐 2011년부터 국내외 풍력발전기 시장에 2∼5㎿급 중대형 파워트레인 신제품들을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S&T중공업은 풍력발전용 기어박스와 함께 피치(Pitch)감속기, 요(Yaw)감속기, 유압식 제동장치, 열교환기 등 풍력 핵심 구성품의 독자 개발하기로 하고 2013년까지 연구개발 및 설비 증설 등에 총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750㎾급 풍력발전기의 로터 허브를 개발한데 이어 1.65∼2㎿급 기어박스 하우징(Housing)과 커버(Cover) 등을 독일과 핀란드의 풍력발전기 전문업체로부터 개발·생산 의뢰를 받아 현재 샘플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풍력 핵심 부품사업에 진입해 왔다. 또 풍력 감속기용 대형 기어류까지 가공할 수 있는 최첨단 대형 공작기계 5대를 수주해 오는 10월까지 개발을 마친다는 목표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