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GDP 성장률 6.1%에 그쳐
2009-04-17 방정환
고정자산투자 늘었지만 물가, 무역, 외자유치 일제히 하락
中 통계국 “회복조짐 있으나 아직 불안”
중국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1분기 국민경제발전보고'에 따르면 1분기 성장률은 6.1%로 2007년 3분기 이후 7분기째 하락세를 지속하며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3차산업의 성장이 가장 빨라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조9,077억위안에 달했고, 2차산업이 5.3% 증가한 3조1,968억위안, 1차산업은 3.5% 증가한 4,700억위안에 달했다.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고정자산 투자는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물가와 대외무역, 외자유치 실적은 일제히 하락했다.
통계국 관계자는 "현재 중국경기가 다소 회복기미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아직 안정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해 중국의 경기회복 판단 여부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