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건설계획 취소로 철근價 급락세

2009-04-17     방정환

중동지역에서 잇따른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취소와 연기가 건설용 강재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철근의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협회가 최근 조사한 중동지역 건자재 시장에서 철근 가격 하락이 큰 국가는 바레인으로 나타났으며, 올 1분기에만 60% 정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근국가인 카타르에서는 53%, UAE에서는 18%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UAE의 경우 2008년 기준 550만~600만 톤에 달하던 철강재 수요가 올해에는 40% 정도 격감한 350만톤에 그치는 반면, 생산량은 시설 증대로 배증할 것으로 전망되어 가격 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