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달러 환율 보합세 마감…1,332원

2009-04-17     방정환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보합 마감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수준인 1,332.00원으로 마감됐다. 환율이 보합 마감한 것은 2008년 1월 11일 이후 1년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7.00원 내린 132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23.00원으로 밀린 뒤 1320원대에서 횡보했다. 환율은 오후 들어 주가 약세 여파로 낙폭을 줄이면서 1333.40원까지 상승한 뒤 공방을 벌였다. 장 초반 주가 강세로 달러화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지만 주가가 장중 반락하면서 매도세가 약화됐다.
 
원-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7.39원 떨어진 1338.42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주도입 원유의 가격 기준인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마감된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5달러 오른 51.6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