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철강재 무역수지 4.3억달러 흑자

2009-04-29     서의규

철강재 수출 전월비 2.1억달러 증가...수입  감소세 둔화 

3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이 감소했지만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상품수지가 70억 달러에 가까운 기록적인 흑자를 냈기 때문이다. 철강재도 4.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수출 증가보다는 수입이 더 감소한 원인이 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9년 3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66억5,000만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85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통관기준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3월중 수출은 280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 감소했다. 선박은 증가했고 자동차, 정보통신기기가 저조했다. 철강제품은 3월 2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0.7% 감소했다. 전월대비 수출금액은 증가했으나 회복세가 빠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월 누적 수출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2.1% 감소했다.

3월중 수입은 237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5.9% 감소했다. 철강재는 19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2.8%를 기록해 전월대비 감소세가 둔화됐다. 비철금속은 6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1.9% 줄어 감소세는 둔화됐지만 1~3월 누적 수입규모는 절반 이상이 전년동기대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