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ㆍ쌍용車, 주물업계에 ‘된서리’
2009-04-29 심홍수
GM대우와 쌍용자동차의 경영 불안으로 주물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소비심리 냉각과 구매자금융경색 등으로 자동차 수출 및 내수가 침체되면서 완성차업계가 대폭적인 감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주물업계에서는 완성차업계의 주문물량 감소로 주물업계를 비롯한 부품 협력업체들의 가동률이 크게 하락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이 조업 단축으로 인해 부품의 소량ㆍ불규칙 발주가 늘면서 주물업계는 생산계획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 중소기업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소자동차부품업체 가동률은 56%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주물업계 관계자는 “상생차원에서 납품단가를 인하했지만 결국은 완성차업계의 수익성 보전으로 끝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