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소폭 상승해

2009-05-01     유재혁

30일 국제유가가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 및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 감소와 주가 상승 등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이 형성돼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0.15달러 상승한 배럴당 51.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도 0.05달러 상승한 배럴당 5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석유재고가 지난 1990년 9월 이후 최고치인 3억7,470만 배럴로 전주 대비 410만 배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정유업체들의 휘발유 재고는 감소를 나타냈다.

여기에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도 유가하락을 부추겼으나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 대비 1만4,000명 줄어들었다는 발표와 일부 업체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 석유 수요 회복 전망을 부추겼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