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1분기 영업익 294억원...풍력분야 수출 기여도 높아

2009-05-06     서의규

태웅이 6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1879억원으로 73.3% 늘었다.

특히, 수출판매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2배 가까이 늘어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풍력분야는 전년 동기 477억원 대비 99.7% 증가하면서 1분기 매출성장을 주도했다.

태웅의 수출 비중은 전체매출의 62.9%로, 세계최대 풍력발전기 회사인 베스타스를 포함해 GE,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매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태웅은 올 1분기부터 미국 시장에 풍력용 타워 플랜지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풍력타워 메이커와 직거래를 통해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태웅은 매출비중 4.4%에 불과한 발전분야의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태웅은 지난해 1만5,000톤 프레스 설비투자와 원소재 구매증가로 순차입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전년도말 1,265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717억원으로 낮아졌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