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비수기는 심리적 영향 커”
2009-05-06 심홍수
철근 유통, 판매 감소 우려
5월에 접어들면서 철근 유통업계에서는 비수기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6월은 철근 시장에서 계절적 비수기로 통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철근 유통시장에서 6월이 비수기가 되는 것은 심리적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6월의 경우 동절기에 발생하는 콘크리트 양생 문제나 정부의 동절기 공사중지 명령 등과 같은 직접적인 요인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
철근 시장 관계자들은 실제로는 6월에도 공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수요가 본격적으로 감소하는 시기는 아니라는 것. 6월이 계절적 비수기가 된 것은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인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건설현장에서 철근의 녹이 민감한 문제인 만큼 장마철을 앞두고 철근을 구매하는 것은 수요처 입장에서 껄끄럽다는 설명이다.
한편 4월부터 시작된 판매호조가 5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철근 유통업체들은 5월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