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500억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2009-05-07     유재혁

원료대금 결제 목적…각각 공모 350억·사모 150억 규모


  동부제철은 7일 공시를 통해 원료대금 결제를 목적으로 오는 2012년 5월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350억원은 공모를 통해, 다음날인 2012년 5월 22일 만기가 도래하는 15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모를 통해 각각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부제철은 지난 1월 만기가 도래한 123회 공모사채 200억원의 상환을 위해 지난해 11월 1년 만기 원화채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유산스(Usance) 단기차입금 상환용으로 산업은행으로부터 2,000억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동부제철은 열연강판 수입에 유산스를 활용해 왔으며 금융시장이 경색되면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유산스 결제대금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었다.

  업계에서는 회사채 발행과 함께 보유주식 및 지분 매각 등의 방법으로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치열한 판매 경쟁으로 제품 판매 가격이 낮아지면서 적자폭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원재료 구매 대금 결제 및 운영자금 등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사채 발행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