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유통, 저가수주 이윤 없다

2009-05-08     김상우

1분기 강관제조사들이 극도로 부진한 경영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강관유통업체들도 수요부진 탓인 출혈경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구조용 각관, 강관말뚝 등 특히 건설경기에 민감한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은 더 크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통업체 간 경쟁만 심화된 상태로, 기존에는 어느 정도 지켜지던 고정 거래처의 물량에도 신규 업체들이 견적을 들고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업체들이 실제로 낙찰받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결과적으로는 가격만 크게 떨어뜨리는 격이 된다”고 밝혔다.
 
신규업체가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기존 고정거래처에 견적을 제시했던 유통업체들도 경쟁을 위해 최대한 이윤 폭을 낮춰가며 가격을 맞춰가는 상황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