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최대 철근 수출 시장 부상
2009-05-08 심홍수
한국이 일본산 철근 최대 수입국이 됐다. 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2009년 1분기 철근 수출량은 총 9만5,025톤으로 이중 91.9%에 해당하는 8만7,385톤이 한국에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다. 다른 일본산 철근 수입국으로는 파나마와 중국이 7,160톤과 271톤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3월 한 달간 수치를 살펴보면 총 3만8,862톤의 일본산 철근 수출 물량 중 3만8,571톤이 한국에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일본의 수출물량 중 전량이 국내에 들어온 셈이다.
국내 철근업계에서는 지리상의 이점과 중국산 철근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