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가격 상승세 꺽여

2009-05-09     김상우

제강사 철스크랩 수입 증가 및 국내 구입가격 인하 영향

국제가격상승 및  철근출하호조로 강세를 보였던 철스크랩 가격이 4월말 제강사의 구입가격 인하발표로 상승세 꺾였다.

 지난 4월 미국산 철스크랩은 아시아 및 터키향 수출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HMS No1 기준 한국향 수출가격은 지난 3월초 톤당 232달러에서 4월 중순 톤당 255달러(CFR)로 상승했고, 터키향은 4월초 톤당 230달러에서 4월 중순 톤당 248달러로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내수가격은 철강업계 가동률 침체 지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철스크랩은 내수가격이 상승하고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동경제철은 4월에만 구매가를 총 3,000엔 인상해, H2 기준 2만엔을 돌파했다.
일본의 3월 수출량은 89만6,000톤으로 지난해 동월비 58.3% 증가했다.

국낸 철스크랩은 4월들어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철스크랩 가격이 강세를 유지했으나, 제강사의 수입 철스크랩 구매확대 및 국내 구입가격 인하를 실시해 4월말부터 상승추세가 꺽이면서 가격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철스크랩은 중량A기준 4월중순까지 톤당 36~38만원으로 3월말대비 4만원 이상 상승했으나 제강사가 3월 철스크랩을 전월대비 37.1% 증가한 53만톤을 수입하면서 지난 27일 철스크랩 구입가격을 톤당 2만원 인하하면서 상승추세가 꺽였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