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지수, 2,600선 돌파
2009-05-19 차종혁
최근 경기회복의 판단기준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 발틱운임지수(BDI)가 2,6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지난 18일 BDI는 전일(2,544) 대비 61포인트 오른 2,60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764포인트를 기록했던 2088년 10월 8일 이후 7개월래 최고치다.
BDI 상승은 최근 중국의 철광석 및 곡물 수입이 크게 늘면서 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중국의 철광석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수준으로 치솟자 올해 1∼4월 해외 철광석의 중국 유입은 전년대비 23%나 크게 증가했고, 이는 BDI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시기인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BDI는 1,000포인트를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 2월 이후 중국의 수입 증가에 힘입어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BDI는 꾸준히 올라 3,000포인트를 향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