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추가 인하 없다...철광석價 33% 인하 가정
2009-05-22 서의규
가동률 회복 85~90%...영업실적 2분기 저점
포스코가 더이상 추가 인하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지난 5월 14~19일 런던, 뉴욕에서 개최된 '2009 우리 코리아 컨퍼런스(2009
Woori Korea Conference)’에 참석한 포스코는 해외 투자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우리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재 국내 철강 재고가 감소하고 있으며, 전자.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가동률이 서서히 회복되면
서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가동률은 1분기 80% 이하에서 5월 들어 85∼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료가격 협상은 석탄의 경우 거의 마무리됐으며, 철광석 도입가격도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철광석의 경우 잠정 인하가격(전년대비 10∼20% 인하)으로 일부 물량이 도입되고 있으며 최종 인하율을 33%로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단행된 가격인하로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저가매입 원료의 본격 투입시기와 가격인하 시점간에 괴리가 발생해 약 15일간 실적악화 기간이 발행하기 때문. 이에 따라서 포스코 영업실적 저점은 2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스코는 현재 국내외 투자는 다소 지연되고 있으며, 특히 인도와 베트남 투자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