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해외 생산대수 증가 이어져
14만2,040대 전년比 7.6%↑…KD 생산·수출도 회복세
5월 국내 판매도 노후차 세제 혜택 덕볼 듯
지난 4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자동차 생산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를 기록했다. KD 생산과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증가를 기록해 자동차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2009년 4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대수 (단위 : 대수, %)
구 분 |
현대 |
기아 |
총계 | |||||||
인도 |
중국 |
미국 |
터키 |
체코 |
합계 |
중국 |
슬로바키아 |
합계 | ||
2008년 4월 |
40,140 |
30,276 |
23,417 |
7,900 |
- |
101,733 |
10,960 |
19,300 |
30,260 |
131,993 |
2009년 3월 |
47,475 |
42,025 |
15,451 |
4,200 |
9,000 |
118,151 |
15,189 |
11,900 |
27,089 |
145,240 |
2009년 4월 |
37,296 |
47,277 |
15,700 |
5,400 |
9,300 |
114,973 |
17,065 |
10,002 |
27,067 |
142,040 |
전월비 |
- 21.4 |
12.5 |
1.6 |
28.6 |
3.3 |
- 2.7 |
12.4 |
- 15.9 |
- 0.1 |
- 2.2 |
전년비 |
- 7.1 |
56.2 |
- 33.0 |
- 31.6 |
- |
13.0 |
55.7 |
- 48.2 |
- 10.6 |
7.6 |
2008.1∼4 |
148,851 |
107,878 |
87,848 |
27,900 |
0 |
372,477 |
48,176 |
72,013 |
120,189 |
492,666 |
2009.1∼4 |
152,433 |
153,658 |
54,181 |
13,676 |
31,110 |
405,058 |
52,590 |
39,281 |
91,871 |
496,929 |
전년비 |
2.4 |
42.4 |
-38.3 |
-51.0 |
- |
8.7 |
9.2 |
-45.5 |
-23.6 |
0.9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자동차 통계월보 기준.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9년 4월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4월 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6%가 증가한 14만2,040대를 기록했다.
국내 생산이 다소 주춤거리고 있지만 해외 현지 생산대수는 오히려 확대된 것. 업체별로 현대자동차의 인도공장과 미국 공장, 터키 공장은 각각 감소를 기록했으나 중국공장이 56.2%나 급증하면서 전체 11만4,9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가 늘었다.
기아자동차는 중국공장 생산대수가 55.7%나 급증했으나 슬로바키아공장 생산이 48.2%나 줄면서 10.6%의 감소를 기록했다.
4월 생산 증가 영향으로 1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를 기록했던 해외 누계 생산대수는 49만6,9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0.9%의 증가로 반전됐다. 현대자동차는 체코 공장의 생산개시와 중국의 생산량 급증, 인도 공장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미국과 터키 공장이 크게 줄었음에도 8.7%가 증가했다.
반면 기아는 중국공장이 9.2% 늘었지만 슬로바키아 공장이 45.5%나 급가하면서 전체 23.6%의 감소를 주도했다.
해외 생산대수가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KD생산 및 수출은 전월 대비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져 점차 회복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KD대수는 9만5,541대로 전월 대비 4.4%가 늘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4.1%가 줄었다. 이에 따라 1~4월 누계 KD생산대수도 31만8,1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5%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자동차 업체의 KD생산 및 수출대수 (단위 : 대, %)
구 분 |
생 산 |
수 출 | ||||||
승용차 |
버 스 |
트럭 |
계 |
승용차 |
버 스 |
트럭 |
계 | |
2008년 4월 |
139,264 |
3,236 |
2,400 |
144,900 |
127,218 |
3,241 |
3,240 |
133,699 |
2009년 3월 |
87,040 |
3,663 |
810 |
91,513 |
80,564 |
3,798 |
810 |
85,172 |
2009년 4월 |
90,917 |
3,274 |
1,350 |
95,541 |
92,860 |
4,463 |
1,890 |
99,213 |
전월비 |
4.5 |
- 10.6 |
66.7 |
4.4 |
15.3 |
17.5 |
133.3 |
16.5 |
전년비 |
- 34.7 |
1.2 |
- 43.8 |
- 34.1 |
- 27.0 |
37.7 |
- 41.7 |
- 25.8 |
2008.1∼4 |
505,545 |
11,215 |
8,748 |
525,508 |
474,216 |
11,101 |
9,768 |
495,085 |
2009.1∼4 |
304,247 |
11,157 |
2,730 |
318,134 |
289,976 |
11,019 |
3,540 |
304,535 |
전년비 |
-39.8 |
-0.5 |
-68.8 |
-39.5 |
-38.9 |
-0.7 |
-63.8 |
-38.5 |
KD수출 역시도 전월에 비해서는 16.5%가 급증한 9만9,213대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5.8%가 급감했다. 누계 수출량도 30만4,535대로 38.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KD생산과 수출이 크게 줄었지만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해외 현지 공장 생산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 자동차용 강판 및 철강재 부품 수출 및 생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노후차 교체시 세제혜택이 지원됨에 따라 국내 신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향후 자동차 판매량 확대가 생산으로 연결될 경우 관련 철강재 수요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