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사랑으로 그리는 벽화

2009-05-25     유재혁

벽화그리기 행사 통해 세대간 소통회복 소망

현대하이스코(부회장 김원갑)는 지난 22일,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혜명양로원에서 임직원 및 대학생 홍보대사, 인근 초등학교 학생 등이 참가하는 벽화그리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공공미술 전문업체인 '프리즘' 소속 미술작가 10명이 함께해 전체적인 도안과 구성을 맡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혜명양로원 소속의 할머니·할아버지, 현대하이스코 임직원, 탑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벽화를 완성해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하이스코 대학생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영하이스코 써포터즈' 1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 분위기를 북돋우는 한편, 효(孝)를 실천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영하이스코 써포터즈 강정민 양(홍익대 시각디자인과)은 "흔히 봉사활동이라 하면 물품지원이나 시설청소와 같은 활동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회복지시설에 문화적인 지원을 하게 되어 더욱 보람있다"고 참가소감을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혜명양로원 할머니·할아버지들은 벽화 속의 고목(枯木)에 각자의 염원을 적어 넣은 나뭇잎을 달아 벽화 자체의 완성도를 높임은 물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희망의 상징을 벽화 속에 새겨 넣었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흔히 「벽」은 소통을 단절하는 상징물로 여겨지지만, 오히려 오늘 활동을 통해 「벽」이 세대간의 소통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며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