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충남 당진 경제 활기 주역
2009-05-26 김국헌
현대제철은 현재 당진군에 일관제철소 공사가 한창이다. 오명석 현대제철 사업관리본부장은 “설비 설치 공사가 시작되면서 건설인력이 하루 최고 1만1,000명 투입되고 있으며 올해만 연인원 320만명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청년실업률 증가 등 국내 고용한파가 매섭지만 이곳은 하루 1만명 이상 일자리가 마련된 셈이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현대제철에다 동부제철 동국제강 휴스틸이 철강벨트를 형성하면서 관련 업체들도 잇따라 당진으로 옮겨와 근 4년 동안 750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다”고 말했다.
당진은 2015년까지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총 6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돼 2,500여 개 기업이 새로 이전한다. 개발 투자액만도 9조6,577억원으로 신규 일자리는 총 26만8,216개에 이른다.
최기택 당진군 기업인협의회장은 “각종 산업단지 개발이 줄을 이으면서 수년 전부터 군 전체 예산의 3배에 달하는 연평균 1조원 가까운 돈이 풀리면서 유동성이 늘어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