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같이 타실래요?”
2009-05-26 심홍수
성하철강, 자전거 무료 대여
지자체ㆍ인근업체도 지원 나서
5월 중순부터 이 서비스는 지난 주말에는 이용자가 40여명에 이르는 등 지역 주민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하철강 측은 관악산 등산객이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점심 시간대에 운동 삼아 이용하는 철재상가 직원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무료 자전거 대여소는 10개 정도. 성하철강처럼 지역 입주업체가 일정 수준의 규모로 운영하는 사례는 드물어 지자체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금천구는 성하철강에 6월 1일부터 자전거 대여를 담당할 공익근무요원을 파견하는 한편 자전거 수리 등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금천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안양천 자전거 대여소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성하철강의 지역 사회 활동에 다른 업체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우리은행 시흥지점과 철강 유통업체인 삼진강재도 각각 자전거를 기증하는 등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성하철강 성재하 대표는 “지역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한편 시흥철재상가의 이미지 재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하철강의 자전거 무료 대여소는 신분증과 휴대폰 또는 자택전화번호만 있으면 운영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월요일은 휴무.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