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더디지만 中國 성장과 Post Recession 대비해야”

2009-05-28     방정환

본지 창간 15주년 기념 조찬간담회 28일 아침 개최
“회복 속단 이르다"…"中과 품질경쟁 대비 필요해”



한국철강신문 창간 15주년을 기념한 특별 조찬간담회가 28일 오전 7시에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

본지 정하영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는 한국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 지식경제부 철강산업과 김민 과장, 포스코경영연구소 김준한 소장, 포스코 박기홍 전무, 현대제철 이종인 전무가 참석해 2009년 하반기 경제현안 및 철강산업 기상도를 짚어봤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해 “경기하강 속도가 둔화됐지만, 회복으로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며, “경제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것이다”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현재 경기하강 속도가 둔화된 것은 각국 정부들의 재정 지출에 따른 것이어서 실질적인 회복이 이뤄졌다고 보기 힘들고, 인플레이션 등의 다른 요소가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낙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철강산업 전망에 대해서는 전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수요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해 기대되는 철강수요 증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정부와 업계 모두 중국 철강산업의 대형화 및 신예화와 Post recession에 대비해야 한다는 데 같은 의견을 보였다. 특히 중국 철강사들이 신형 제철소로 거듭나면서 우리나라와 동등한 품질 제품이 생산될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해 질 것으로 봤다. 이에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정책을 우리 정부와 기업이 예의 주시해 대응해야 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좌담회에서 논의됐던 내용은 다음달 10일 발행되는 본지 창간기념 특집호(지령 1345호)를 통해 게재될 예정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