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LME 비철금속 시황

28일 비철금속 시장은 지속적인 달러의 약세가 주 요인으로 작용 하면서 전일 대비 상승 마감 하였다.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4월 내구재주문 등을 포함한 미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치 및 이전대비 좋게 발표된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어 뉴욕증시 역시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후 발표된 미국 4월 신규 주택 판매건수는 예상치 대비 저조한 모습이었으나 이미 발표된 지표들이 고용시장의 불한에 대한 우려감을 줄임으로써 주택관련 지표는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데 그쳤다.

미 증시가 강보합으로 반등하여 상승을 보였고 경기 후퇴 조기 마감 등에 따른 달러화 안전통화 선호현상의 약화로 미 달러는 유로 대비 다시금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주요 비철금속들은 미 증시와 달러의 약세를 주 요인으로 하여 금일 상승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금일 Dragon Boat Festival을 맞아 휴장한 SHFE의 부재로 전기동은 아시아 시장 동안 별다른 움직임 없이 장세를 이어나갔다. 이후 런던장 개장 이후 고점을 꾸준히 높여 가던 중 장 막판 3M 4,700달러를 상향 돌파하였다.

GM 파산보호신청 관련 이슈로 인하여 알루미늄은 타 비철금속 대비 상승폭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며 3M 1,400달러를 중심으로 35달러의 좁은 레인지 내에서 움직이던 중 거래를 마감하였다. 최근 중국 철강업체들로부터의 수요를 확인한 니켈은 금일 주요 비철금속들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 주었다. 전일 대비 3% 이상 상승한 모습으로 니켈은 금일 장을 마감하였다.

최근 비철금속 가격들은 주요 경제지표 및 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RB가 비축물량 중 5만톤 가량을 시장에서 풀겠다는 소식은 아직 비철금속 가격에 큰 영향력을 미치진 못하는 모습이며 달러화의 약세가 가격을 지지해 온 모습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급등세를 나타낸 점이 달러화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채 금리 상승은 달러의 강세를 지지할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 초래에 관한 우려로 달러는 유로 대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이자 또한 상승하여 경제 우려감을 부추길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실정이다. 향후 GM 파산보호 신청에 대한 결과는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하여 비철금속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며 증시에도 영향을 줌으로써 비철금속 시장에 미칠 영향력 또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